김성주 아나운서 관련. si


주진우 기자가 공개적으로 김성주를 디스했는데....


MBC아나운서들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파업을 할지는 그것은 그들의 자유일 겁니다. 그들의 순수성을 의심하고 행동을 논평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외부인들이 그들과 같은 비전을 가져야 할 의무가 있는 건은 아니죠. 김성주의 경력이 어땠건간에 당시 김성주는 프리랜서였습니다. 김성주는 외부인이었고 내부인들과 같은 비전을 가져야 할 의무는 없었죠. 당연히 파업에 동참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요.


전체를 위해서는 개인의 생각이 존중받을 수 없다는 것은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봅니다.

남성 게이머들은 온라인 게임에서 접하는 여성 차별 발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si

꽤 시간이 지난 일이긴 한데, 오버워치의 정크랫의 목소리를 맡은 진정일 성우가 '여성 차별 발언을 그냥 무시해라.' 라는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던 일이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금 삭제되고 없습니다만...

사실 그 논란을 보기 전 까지만 해도 '온란인 게임에서 여성 차별 문제는 심각하다.' 라는 명제에 동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 명제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 논란을 보고 '남성 게이머들은 여성 차별 발언에 대해 어디까지 대응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몇몇 남성 게이머들은 온라인 게임 중에 일어나는 갈등을 그냥 무시한다는 대응 방법을 내제해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즐기기 위한 것이고 괜한 감정싸움으로 마음 상할 필요 없다는 이유로 말이죠.

이건 두 가지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는 비매너 유저를 신고를 해도 그 처리 결과를 알 수 없기에 효용을 체감하기 어려워 신고를 하지 않는 유저가 많지 않은 것 같고, 또 하나는 맞서 싸워봐야 상대가 순순히 사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신고의 효용도 의심되고 맞서 싸우는 것도 딱히 의미가 없다면 남는 것은 무시하는 것 정도죠. 그래서 무시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도달하고 나니 남성들이 여성 차별 문제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성 게이머들이라고 해서 온라인 게임상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유형의 무례한 발화에 대해 뚜렷한 대응책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향한 욕설에 대해서도 어쩌지 못하는 남성 게이머들이 여성 게이머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건가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여성 게이머에 대한 멸시 발화' 를 '다양한 유형의 무례한 발화'와 다른 특별한 무언가로 취급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인가 싶습니다.


'너의 이름은.' 의 재능 기부에 대한 잡설 si

지금 생각해 보면 재능기부라고 일컷어지는 행위는 재능기부가 아니라 기능재ㅂ... 아니 기능기부가 맞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능이라는 것은 어떤 분야에 대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자질이라는 의미가 강하죠. 특정 분야에 대한 기술을 기부한다는 점에서는 재능기부보다는 기능재ㅂ.. 기능기부라는 표현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여하튼 이 단어에서는 기능과 재능이 같은 뜻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여하튼 너의 이름은 관련해서 김소현이 재능기부의 취지로 참여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보니 좀 황당한 느낌인데... 재능기부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무급으로 노동력을 제공해주는 봉사활동의 일종이지만, 단순 노동과는 다른 기술집약적인 고가치 노동력(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즉 재능기부를 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고가치 노동력이 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림과 관련된 재능기부를 한다면 그에 걸맞는 그림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건축과 관련된 재능기부를 한다면 건축과 관련된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 재능기부를 한다면 최소한 학원 강사 정도의 실력은 있어야겠죠.

마찬가지로 '목소리 연기'로 재능기부를 한다면 당연히 성우나 성우에 준하는 목소리 연기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김소현이나 지창욱이 과연 '목소리 연기'로 재능기부 운운할 만큼의 실력이 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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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hould not be afraid of their goverments, goverments should be afraid of their people. 국민이 그들의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돼, 정부가 그들의 국민을 두려워 해야지. 영화 '브이 포 벤테타(V for Vendetta)' 중 브이의 대사 외부 블로그 링크 약간의 배려는 해주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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