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의 가이드라인이 그렇게 이상한 것인가?

스타2 번역시 고유명사 풀어쓰기의 문제 part 2.

타 커뮤니티에서 이와 관련된 얘기를 했었고, 톨킨의 작품은 아니지만 와우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을 톨킨식으로 바꿔 봤습니다.

케른 블러드후프
붉은발굽의 케른, 피로물든 발굽의 케른
=>붉은 발굽이라는 착안은 원피스에 나오는 붉은발의 제프에서 착안했습니다. 여기서도 피로 물들어 발이 붉게 변했기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하죠.


실바나스 윈드러너
질풍의 실바나스
=>윈드러너라는 성은 바람처럼 달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반명 질풍은 달리는 바람을 의미하죠.
엄밀하게 말하면 다릅니다만, 바람처럼 달리는 실바나스나 달리는 바람같은 실바나스나 의미하는 바는 거의 같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폭풍맥주의 첸
=>뭐 이건..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광풍의 말퓨리온, 성난폭풍의 말퓨리온
=>광풍은 미친 바람입니다만, 이미지상으로는 둘다 거친 바람을 의미하기에 광풍을 사용해 봤습니다.



아서스 메네실
메네실의 아서스
=>이런 설정은 인간의 봉건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인간들은 땅을 바탕으로 세력을 형성합니다.


올그림 둠해머
둠해머의 올그림
=>둠해머는 올그림이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덤으로 오크 대부분은 성이 없으며, 만약 어떤 오크가 위업을 쌓으면 그 위업이 성이 된다고 합니다. 둠해머를 휘두르는 모습이 적들에게 두려움을 안겨 준 것 같습니다.
둠해머라는 성은 올그림이 받은 어떤 예언과 관계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 모르니 패스


우서 더 라이트브링어
빛을 부르는 우서
=>뭐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상당히 성기사스러운 성이군요.


티란데 위스퍼윈드
속삭이는 바람의 티란데
=>이것도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무라딘 브론즈비어드
청동수염의 무라딘
=>성이 어떤 광물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 드워프가 금속이나 광물과 얼마나 친밀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롬 헬스크림
지옥포효의 그롬
=>뭐 이것도 둠해머처럼 어떤 업적이나 위명을 나타내는 것일 겁니다. 포효하는 그롬의 모습이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뭐 이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게 촌스럽다고 여기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걸 고풍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직관적이며,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뭐 실제 과거의 경우 스미스라는 성은 대장장이 집안에, 베이커라는 성은 빵집 집안의 사람에게 붙었습니다.

대장장이네 XXX, 빵집의 XXX


다만 현대에 와서 이러한 성이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스미스라고 해도 대장장이 집안은 아니고, 베이커라고 해도 빵집 집안은 아닙니다.

현대의 성처럼 무의미한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여 번역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하지만 판타지나 중세 유럽처럼 고유명사에도 의미가 있다면 그것을 번역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by J H Lee | 2009/07/03 14:52 | 트랙백 | 덧글(7)

지른 물건 도착


어제 도착한 물건입니다만, 포스팅은 오늘 합니다.

이 물건의 이름은 북 프렌드(Book Freind) 라고 펀샵에선 소개하고 있는데, 그낭 플립클립(Flip Klip™)이네요.

용도는 북 홀더입니다.

이렇게 생긴 물건입니다.


이걸 이렇게 펴서



이렇게 고정해 줍니다.




책을 보지 않을 때는 이렇게 옆에다 끼워 책과 함께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처음에 샀을 때는 주로 보는 라노베에도 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책을 보면서 써 봤는데 쓸만 하더군요.




라노베에도 되니 만화책에도 되긴 합니다만..

이 제품의 특성상 페이지를 넘길 때는 일일이 열었다 닫아줬다를 해야 합니다.


소설류의 경우 한 페이지를 비교적 오래 보니 상관 없습니다만, 만화책의 경우 한 페이지에 시선을 두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그것만 제외하곤 만족스럽습니다.

by J H Lee | 2009/06/16 20:49 | xiantan | 트랙백 | 덧글(1)

드디어 한국에 투시안경 상륙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86868






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거 99% 사기입니다.



투시 안경이 불가능한 이유를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1. 여기에 사용된 렌즈는 적외선을 통과시킨다?

'적외선을 통과시키는 것=적외선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적외선은 가시광선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은 볼 수 없습니다. 즉 이런 렌즈는 단순히 눈 앞을 가로막는 불투명한 종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2. 여기에 사용된 렌즈는 적외선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적외선을 받으면 그 파장에 따라 다른 색이 나타나는 필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론 투시가 불가능합니다.


이 필름에는 착용자가 보고자 하는 대상이 발산하는 적외선 외의 무수한 적외선에 노출됩니다.

즉 이 때문에 원하는 피사체의 정보가 다른 적외선에 묻혀 버리게 됩니다.

쉽게 말해 트레이싱등에 사용하는 미농지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만들었던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를 응용하면 됩니다.


바늘구멍 사진기의 구멍은 필름에 닿는 적외선을 적절하게 제한할 수 있습니다. 즉 이것으로 원하는 상을 투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뭐 영화관의 영사기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스크린에 닿는 빛을 제한시키고 원하는 빛만 스크린에 투영시키죠.


물론 이렇게 된다면 투시 안경은 평범한 안경이 아니라 수상한 안경이 되어 버립니다만..

by J H Lee | 2009/06/14 13:47 | xiantan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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