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사건에 대해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방사능이 퍼진 지역에서 방호복을 입고 있다가 어느 순간 옷 안에 바퀴벌레가 들어온 것을 깨달았습니다.


"젠장 옷을 벗어야겠어!"


저는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한 한 옷을 입은 상태에서 바퀴벌레를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지, 바퀴벌레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 보호 장구를 벗어버리자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방호복은 바퀴벌레를 보호하기 위해서 입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입은 것이죠.


결과적으로 바퀴벌레를 보호하게 된 꼴이 되지만, 방호복의 존재 가치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by J H Lee | 2009/10/01 20:34 | si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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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octis at 2009/10/01 20:35
그만큼 사람들에게 정의를 거부한 이에 대한 분노가 공감을 얻었다는거죠. 그래도 아직은 양심이 살아 있는거 같답니다.

... 일부 개드립치는 몇놈 제하고 말이죠
Commented by J H Lee at 2009/10/01 21:14
괴물을 잡겠다고 괴물이 되어선 안됩니다.

지금 보면 괴물 한마리 잡자고 괴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해 보입니다.
Commented by NHK에 at 2009/10/02 14:34
아주 적절한 비유같네요.
Commented by 단멸교주 at 2009/10/05 17:27
언제 사람들이 법을 없애자고 했냐능? 방호복 벗는 것-->법을 없애는 것과 대응이 될테니.... 사람들은 법을 개정하자는 것이고 따라서 굳이 비유를 들자면 방호복을 개량하자는 거랑 비유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당...
Commented by J H Lee at 2009/10/05 18:34
여기서 말하는 방호복은 인권입니다.

법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단멸교주 at 2009/10/05 18:38
인권이라해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인권개념을 다 벗어던지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해자 인권과 피해자 인권 등등 무엇이 진정한 인권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인권을 제대로 실현하는 것인지 재정립하자는 겁니다. 따라서 굳이 방호복에 비유를 하셨다면 어떻게 방호복을 입어야, 혹은 어떻게 방호복을 개량해야 바퀴벌레도 안 들어올 수 있게되는지와 비교를 하셔야 논리적으로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J H Lee at 2009/10/05 18:42
인권의 차별 적용이라는 것은 인권의 절대성을 파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절대적이자 최후 저지선인 인권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방호복을 벗는 것에 비유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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