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갱의 캐릭터 도용(2) manhua

키드갱의 캐릭터 도용.



키드갱은 예전에 꽤 재미있게 보던 작품이었고, 네이버에 웹툰으로 부활하면서 구연재작들이 업로드 된 것을 봤습니다. 10년이나 된 만화임에도 여전히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만화를 보다가 챕터의 시작 부분에 익숙한 캐릭터를 발견했습니다. 당시에 인기를 끌었던 만화들의 캐릭터들이고, 그 가운데 몇몇은 아직도 회자되는 유명한 캐릭터들입니다. 처음에 이걸 인지한 것은 짱구와 철수가 같이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키드갱의 철수가 한국의 유아 캐릭터를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짱구는 나름대로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라 그냥 재미로 그렸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보다 보니 짱구 외에도 몇 개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 챕터를 기준으로 앞뒤를 살펴보니 2권에 해당하는 챕터 첫 페이지가 당시 유행하던 일본 만화 캐릭터들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했더군요. 저는 이게 일종의 도용이었다고 생각해서 블로그에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바를 블로그에 썼었는데, 동조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제게 공격적인 댓글을 다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인신공격까지 하시더군요.


어떤 분들은 이걸 도용으로 보는 것이 과한 것이 아닌가 하시는데, 이걸 도용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저작권의 본질 때문입니다. 저작권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이런저런 설명이 있지만, 핵심은 '저작물과 관련된 이익의 보호'입니다.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돈' 이죠. 저작권자는 자신의 저작물이 사용될 때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요구할 수 있고, 사용하는 측에서는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제가 문제 제기를 한 챕터의 표지들은 돈을 받고 권리를 판매하는 상업적 캐릭터들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별다른 저작권 표시도 없었고요. 돈을 주고 사용 권리를 파는 캐릭터를 돈을 내지 않고 사용했기 때문에 도용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패러디라고 해서 그것이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패러디라고 하더라도 그 본질은 타인의 창작물을 사용한 것입니다. 표절이나 도용과 다를 바 없는 행위입니다. 때문에 패러디하더라도 원작자에게 그 대가를 지불하거나, 패러디하되 적절하게 가공해서 핵심을 남겨두되 저작권 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가공하여 사용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캐릭터나 컨텐츠에 대한 관리가 철저합니다. 이런 캐릭터의 대표가 미키마우스입니다. 몇몇 분들이 저를 일빠로 몰았으니 일본의 예를 들어 보면, 일본은 상업 캐릭터를 재가공하여 2차 창작을 하는 동인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몇몇 회사나 작품은 이런 2차 창작을 일절 허용하지 않기도 합니다만,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체로 이런 문화에 대해 관대한 편이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비상업적인(동인지를 돈 주고 파는 게 비상업적이냐 하는 얘기는 일단 논외) 창작 활동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본에는 오타쿠를 대상으로 하는 캐릭터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죠. 그래서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은 꽤 철저하게 지켜집니다. 패러디하더라도 저작권 문제의 해결이 용이하도록 같은 출판사의 작품만 패러디한다거나, 혹은 특정 캐릭터의 요소를 분해해 핵심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재가공하여 저작권을 피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패러디로 유명한 '은혼-소라치 히데아키'에서 패러디하는 대상은 같은 소년점프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을 주로 사용하고, 타 사의 작품을 패러디할 때는 대가를 지불합니다. '기어와라 냐루코양-아이소라 만타'에서는 디즈니랜드와 크툴루 신화의 르뤼에를 패러디한 르뤼에랜드가 나오고, 미키마우스(Mickey Mouse를 대체하는 마스코트로 인스마우스(Insmouth)를 내세웁니다. 패러디라서 괜찮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생각과는 달리 패러디라는 말이 만능의 말은 아닙니다.

뭐, 키드갱은 10년이나 된 작품이고, 이제와서 이걸 문제삼거나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단지 당시의 저작권 인식이나 관행이 열악했구나 싶었을 뿐입니다.

덧글

  • DSmk2 2012/05/18 13:00 #

    당시에 저작권 인식은 열악했었죠. 저도 그 당시에 저거 보면서 저작권법 위반이겠니 란 생각자체를 안했으니까요.

    전 현재 저작권법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굳이 저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따져서는 2차저작물작성권의 침해가 있는건 분명하죠. 물론 과거에는 그렇게 별로 국내에서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이긴 합니다만, 지금 현재에 있어서 네이버웹툰 부분으로 올려서 새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면 저런 부분은 새로그리던가, 빼던가 하는 그런 방침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니까요. 말마따나 소학관 같은 회사가 저 부분을 가지고 네이버에 고소해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을 겁니다. (물론 네이버 웹툰에 올린걸 재출간이라고 봐서 공소시효기간이 새로계산 되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긴 합니다만.. 그 부분이 통과된다면 말이죠)

    패러디면 다 되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재수VS서태지 사건을 떠올리시면 좋을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전 글의 인신공격적 이야기를 보니 참 ... 뭐랄까 빠가 까를 양성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 DSmk2 2012/05/18 13:08 #

    하지만 네이버웹툰의 담당자가 3명인걸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까지 빠짐없이 생각하다는건 불가능할거라는 이해도 약간 되긴 합니다. --;
  • J H Lee 2012/05/18 13:08 #

    꽤 많은 것 같은데, 그걸 고작 세명이 관리하나요...
  • 수염 2012/05/18 13:57 #

    뭐 키드갱은 표지 정도로만 사용했으니 이정도면 애교지요
    스타스쿨이라던가 파이트볼,달숙이 같은건 ㅋ.....
  • 강등환 2012/05/18 14:23 #

    오마주랑 패러디를 분간도 못하는 주인장이네.
  • 달려옹 2012/05/18 15:32 #

    모 초사리골인도 있었는데요.
  • J H Lee 2012/05/18 15:37 #

    그게 뭔가요?
  • 대공 2012/05/18 22:47 #

    아마 미스터 부우의 패러디 같은데요
  • 최종 2012/05/18 16:37 #

    말하면 다아는 작품을 그렸다는 점에서 고의적인 표절보다는 오마쥬로 볼 수 있습니다
  • J H Lee 2012/05/18 16:58 #

    그래서 표절이 아니라 도용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 최종 2012/05/18 17:03 #

    도용은 상대방의 작품을 자신의 작품인마냥 사용하여 이익을 취했을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키드갱의 사례는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도용이라고는 보기 어렵고 그 작품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 J H Lee 2012/05/18 17:15 #

    돈 받고 파는 만화에 들어간건데 어떻게 상업성이 없나요..

    그리고 상업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원칙적으로는 타인의 캐릭터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면 도용입니다. 다만 대체로 비상업적인 작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이지 이게 정당한 권리는 아닙니다.

    하물며 키드갱은 돈 받고 파는 만화입니다. 거기에 돈 받고 파는 캐릭터를 그린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 최종 2012/05/18 17:27 #

    돈이 도는 문제이기에 도용 논란이 불거지는 것이지만
    우선 이게 도용인가 아닌가를 따지기 위해서는 작가의 의도가 중점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아닌만큼 주관적으로나마 살펴보자면
    유명 작가의 그림을 작품 내용이 아닌 표지에다 그린 점
    그림체나 상황으로 봐서 유명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그렸다는데 이의가 없다는 점
    키드갱이 결코 유명 작가의 그림을 그려넣었기에 유명세를 탄게 아니라는 점
    이상이 키드갱이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려던 의도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J H Lee 2012/05/18 17:40 #

    이익이고 뭐건간에 남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를 지불할 때 뿐 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도용일 뿐이며 의도같은 것은 아무래도 좋은 겁니다. 돈을 냈냐 안냈느냐가 전부에요.


    뭐, 이게 비상업 작품에 대해서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비 상업 작품을 찔러봐도 돈도 안되고 이런 문화 자체가 원작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관대한 겁니다.

    반면 상업 작품은 알짤 없습니다.
  • 최종 2012/05/18 18:18 #

    아무래도 시점이 서로 달라서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J H Lee 님께서는 작품의 재산권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있고 저는 줄곧 그 작품의 명예훼손 여부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작권으로만 따지자면 키드갱 작가님은 저작료를 내야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유명인을 존경하기 때문에 만든 작품을 '도용'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너무 과격한 표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기초가튼튼 2012/05/18 18:32 #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남의 캐릭터의 사용도 창작이라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일정 부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창작 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저작권법 안에도 원작자의 권리를 보장하면도 동시에 원작을 활용하는 것도 일부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 J H Lee 2012/05/18 19:10 #

    허용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만화가 또는 비상업적 작품의 2차 창작입니다.

    키드갱은 어디까지나 상업 만화입니다.
  • 강등환 2012/05/18 22:03 #

    '허용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만화가 또는 비상업적 작품의 2차 창작입니다.' ?

    안 허용되는데요?

    웬 헛소리 하시나요? ㅋㅋ
  • 데레땅 2012/05/18 16:58 #

    제가 봤을때도 도용이라기보단 오마쥬 같네요. 누가 봐도 다 아는 작품을 그렸기 때문이지요. 원소스를 가지고 와서 작가 본인이 만든 것처럼 사용했으면 문제가 되었겠지만, 저건 누가 봐도 금방 원작이 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게다가 1회성이니. 희화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패러디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J H Lee 2012/05/18 16:59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기에 나온 캐릭터들은 상업적인 캐릭터라는 거죠. 쉽게 말하면 돋 받고 파는 캐릭터라는 얘기입니다.

    그런 캐릭터를 돈도 안내고 저작권 표시도 없이 사용하면 도용이죠.
  • 데레땅 2012/05/18 17:49 #

    예를 하나 들자면...
    http://i47.tinypic.com/2co3e38.jpg , http://i47.tinypic.com/2my9smd.jpg
    둘 다 교토 애니메이션의 애니메이션 러키☆스타의 한 장면입니다.
    케로로와 크로마티 고교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가져다 썼지만 어떤 저작권 문제도 불거지지 않은것은 '누구나 아는 캐릭터를 자기 작품에 차용'해서 썼기 때문이지요. 거기다가 1회성에 그쳤기 때문에 케로로와 크로마티 고교의 인물을 가져다 씀으로서 교토 애니메이션 측이 얻는 이익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 J H Lee 2012/05/18 19:04 #

    뒷 이야기는 모르지만, 러키스타가 그냥 이런저런 패러디를 가저다 쓰는 것이 아닙니다. 원 저작자의 협력을 얻어서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케로로같은 경우는 같은 카도가와 계열사 작품이고요.
  • 데레땅 2012/05/18 20:51 #

    '패러디' 혹은 '오마쥬' 이긴 하나 그게 법적으로 면죄부를 주진 않는다는 말이군요. 덕분에 하나 배워갑니다. 제가 멍청하게 저작권 침해냐 아니냐의 면에서 보지 않고 패러디다 아니다의 관점에만 보고 있었으니... 소중한 시간 뺏아서 죄송합니다. 결국 원저작자의 판단에 있겠네요. 원저작자가 저걸 패러디 또는 오마쥬라고 생각한다면 거기서 끝나는 문제고, 도용이라고 생각한다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 Scarlett 2012/05/18 16:59 #

    저도 오미쥬라 생각합니다.
  • J H Lee 2012/05/18 17:10 #

    본문에 언급한 패러디처럼 오마쥬도 만능의 말이 아닙니다. 긴다이치 하지메 시리즈는 작품 자체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오마쥬입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요코미조 세이시 유족들과 마찰이 있었습니다.

    오마주라고 해서 제한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고전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오래된 작품을 오마주하거나, 혹은 오마주를 하되 간접적으로 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그리고 보통 오마주는 작품 내에 슬그머니 등장하는 것이지 이렇게 챕터에다가 그리는 것을 오마주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 오마주 2012/05/18 17:41 # 삭제

    저도 오마주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도용, 표절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사례로 보이네요.
    그 근거로 다른 분들도 지적했다시피 "누구나 알 법한 장면, 캐릭터를 자기 작품안에 차용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님께서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캐릭터를 작품에 차용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하지만, 이 경우
    상업적 캐릭터를 차용함으로서 상업적 이익을 얻었다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도용이라 볼 수 없습니다.

    위에 어떤분이 예시로 드신, 이재수Vs서태지 사례나, 님께서 예시로 드신 긴다이치 하지메의 경우 오마주, 패러디의 대상이 갖고 있는
    권위를 이용하여 눈에 보이는 상업적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키드갱은 그러한 사례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도용이라기보다 오마주로 볼 수 있습니다.
  • J H Lee 2012/05/18 17:47 #

    위에서도 누누히 언급하지만 이익을 취했느냐 취하지 않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사용했느냐 사용하지 않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작품이 원작자의 선의로 저작권 집행에 관대한 것일 뿐 입니다. 비상업적이라고 해도 법적으로 그걸 사용하지 못하게 막을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돈도 안되는데다가, 그런 문화 자체가 원작자에게 이득이니 관대한 것일 뿐이죠.

    하지만 상업 작품에 이런식의 요소가 들어간 것은 문제가 됩니다.
  • 기초가튼튼 2012/05/18 18:18 #

    이익을 취햇는지 취하지 않았는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에 따라 문제가 있는 패러디인지 아닌지가 결정이 되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키드갱이 표절이 될 확률은 낮습니다.
    흔히 알려진 작품의 이미지나, 상황을 알기 쉽게 차용했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인양 이용할 의도"가 있다고 보긴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자면 "도용"이냐 아니냐가 남아있습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차용 행위가 원작자에게 금전, 혹은 명예에
    해를 끼쳐야지만 성립됩니다.

    국내의 만화저작권보호협의회에서 정한 규정을 볼까요?

    ===================================================================
    1.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의 인용 및 리뷰용 이미지는 타이틀별 한 컷만 허용.

    2. 패러디물에 대한 단속 여부 : 1항에 준하여, 원작을 비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희극화하여 재구성은 허용.

    4. 한 컷의 이미지라도 사이버머니, 즉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P2P, 웹디스크 등의 공유에 관해서는 단속.
    ===================================================================

    만화저작권보호협의회에서 규정한 항목에 따르면, "2항에서 원작을 비하하지 않을것"
    "4항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오마주 요소로서 잘 차용했더라도 금전적 이득의 취했을 경우 단속 대상이 된다는 의미죠.

    따라서, 키드갱의 유명 만화 차용은 오마주, 패러디의 요소로서 차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키드갱의 다른 만화 오마주가 금전적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까요.
  • 기초가튼튼 2012/05/18 18:27 #

    위와 같은 조항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원작자 자신이
    오마주, 차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이의를 제기하고 법적 소송을 걸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법적 판단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어떠한 피해를 입었는가?"입니다.

    그 피해가 명예가 될 수도 있고 금전적 손해가 될 수도 있겟죠.
    키드갱이 대상 작품의 명예를 훼손했을 가능성은 낮겠죠. 비하하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으니,
    그렇다면 쟁점이 될 부분이 금전적인 부분이 되겠죠.
    금전적인 피해에 대하여 증명할 방법이 없다면...아무리 패러디, 오마주 작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나에게 아무런 해도 없는데 다른 사람의 창작을 방해할 권리 또한 없으니까요.
  • J H Lee 2012/05/18 19:11 #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데, 이건 '아마추어' 만화가가 2차 창작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정식 출판 만화와는 관계 없는 가이드라인이고, 이건 법적으로 지정된 근거가 아닙니다.


    이건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출판사가 '이 가이드라인을 따른다면 저작권을 행사하지 않겠다.' 라고 약속한 일종의 이정표이지, 이걸 지키면 저작권 위반이 아니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계속 말하지만 키드갱은 돈받고 파는 상업 만화에요.
  • J H Lee 2012/05/18 19:21 #

    그리고 저작권법이라는 것은 그 컨텐츠를 사용할 권리에 대한 법입니다.

    쉽게 말해 이 캐릭터는 '나만 사용할 수 있다.' 라는 것이고 타인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나만 사용할 권리'를 침해당한 것이죠.
  • 데레땅 2012/05/18 19:39 #

    사실 패러디/오마쥬라는 게 프랑스 외에 딱히 성문법이 있는 것도 아니라 각 건에 대하여 나라마다 판단도 상이하죠. 그래서 어떤 작품이 패러디/오마쥬냐 도용이냐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 판단의 한 가지 기준이 되는 게 상업적 목적이 있느냐/ 원저작물의 경제적 영역을 침범했냐가 됩니다. 물론 키드갱은 상업만화죠. 하지만 키드갱의 저 장면이 작가에게 상업적 이윤을 가져왔느냐, 또는 명예를 실추시켜 원저작자에게 경제적 손해를 입혔냐고 본다면,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저 장면이 있어서 독자들이 책을 사 간 건 아니니까요). 사실 저 장면이 패러디/오마쥬냐 도용이냐의 판단은 원저작자 본인에게 있겠지만요.
  • J H Lee 2012/05/18 19:47 #

    상업 만화에 사용한 것 자체가 상업적인 이용입니다. 이걸로 책이 더 팔렸느냐 안팔렸느냐가 문제가 아닌겁니다.

    컨텐츠를 하나의 물건이라고 보면, 만화같은 것은 그림이나 대사등의 부품이 모여 조립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몇몇 부품이 옆집에서 훔쳐온 부품(사소한 것이라고 해도)이라면 그건 부품을 훔쳐서 사용한 것이죠.
  • zeprid 2012/05/18 17:54 #

    다른거 다떠나서 저기 사용된 그림의 원작자나 그 저작권을 대행하는 곳에서 저작료 내라고 고소들어오지 않는한 오마주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 기초가튼튼 2012/05/18 18:30 #

    고소하더라도 피해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죠.
  • J H Lee 2012/05/18 19:12 #

    이 논리의 맹점은 들키지만 않으면 장땡이라는 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 강등환 2012/05/18 21:16 #

    들키지 않으면 장땡 이건 도용, 표절이구요.

    아니 저거 드래곤볼 손오공 그려놓고 슬램덩크 강백호 그려놨는데 그거 누가 못 알아본답니까?

    오마주 가지고 표절이니 도용이니 하는 사람들 뇌구조가 참 궁금하네요.
  • JOSH 2012/05/18 20:20 #

    와.. 그냥 오마주 라고 하면 걍 저렇게 써도 되는거라고 생각하나?
    이 전 글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왜이리 황당하게 실드치는 사람들이 나오는거죠?

    아이비의 뮤직비디오는 왜 문제가 되었는지도 이해 못하겠군요?

    아울러 앞 글에서 포스팅에 증거(?)자료의 컷을 붙였다고 시비거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저작권법 상에서도 허용하는 범위 입니다.

    일본에서도 이와 관련해서 만화 A의 내용에 대한 비판글에A의 컷이 사용하지 말라 고 A의 작가가 소송을 걸었으나,
    학술 공익 등 필요에 의하며 목적에 부합하는 인용은 허용된다고 기각된 바 있습니다.
    국내 저작권법 역시 이에 준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제28조 (공표된 저작물의 인용) 공표된 저작물은 보도·비평·교육·연구 등을 위하여는 정당한 범위 안에서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이를 인용할 수 있다.
  • J H Lee 2012/05/18 20:24 #

    아 그게 그렇게 되는군요. 저는 그냥 만화 협회나 출판사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인 챕터당 한컷이라는 기준을 충족하니 괜찮을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 JOSH 2012/05/18 20:29 #

    다만 이글루 같은 서비스 업체는 저작권자 (이 경우는 키드갱의 작가/출판사/포탈)쪽에서
    명예훼손 이나 저작권에 대한 문제로 항의하면 이를 비공개 시켜 버리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게 임시적인 조치여야 하는데,
    웃기게 이글루에서는 영구적인 조치로 해버리더군요.
    이를 소명하고 원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의무가 게시물을 올린 사람에게 지워집니다....
  • 강등환 2012/05/18 21:14 #

    이건 또 무슨 개똥 논리인지.

    '오마주'라는 걸 이용해서 마구잡이로 쓴다?

    오마주의 정의부터 뒤트는 헛소리네요.

    오마주는 말 그대로 창작자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하는 것이며, 그것에 대한 사회적인 관용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것에 대해 반발심을 가진다면, 그건 저작권자 본인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겠죠.

    이런 식으로 '도용'이니 어쩌니 하면서 까내리는 건 정말 추잡한 일입니다.
  • 지나가는 사람 2012/05/18 22:51 # 삭제

    덧글 다신 분들은 하야테처럼, 은혼 등의 패러디 많은 만화 참조하시길. 대놓고 패러디 오마주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아, 원작자 허락을 맡고 대놓고 오마주하는 건 제외. (예 : 킬빌)
  • 지나가는 사람 2012/05/18 23:20 # 삭제

    오마주가 허용되는 경우는 대상이 '오래된 작품일 것' 입니다.
    키드갱 발간 시기를 생각하면 저건 오마주로 인정받을 종류는 아닙니다.
  • HWA 2012/05/19 13:45 #

    몇몇 댓글에서 쓴웃음이 나오는군요. 척 보면 아는 캐릭터를 그렸으니 그건 오마쥬라고? 차라리 대놓고 저지른 컨닝은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하는건 어떤지?
  • 미친놈 2012/06/04 13:12 # 삭제

    답글마다 계속 똑같은말만 반복하고있네ㅋㅋㅋㅋ 졸렬한 주인장놈 작가가 돈받고 그리는 웹툰만봐도 김성모나 타 일본만화 패러디 겁나나오는데(대표적으로 이말년,우리들은 푸르다) 그작가들은 죄다 허락맞고 쓰는줄아냐? 그 작가들이 그런거때문에 저작권 걸려서 연중한거 본적있어? 걍 조용히있어 너같은놈 때문에 오덕들이 사회의 악이라고 욕먹는거야 ㅉㅉ
  • J H Lee 2012/06/04 20:07 #

    패러디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만..

    패러디를 하더라도 모티브를 재해석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벗겨내고 핵심만 추리는 것이 있고, 그냥 그대로 가져다 붙이는 것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문제될 것을 벗겨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적습니다. 하지만 후자는 문제될 것들도 같이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이말년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문제가 될 것을 벗겨내고 핵심만 추렸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죠. 그리고 후자의 방식을 취한다고 했을 때 이말년이 그러고 있다고 해서 이게 옳은 것이 되는게 아닙니다.
  • J H Lee 2012/06/04 20:07 #

    그리고 지금 연재중인 호랭총각은 원래 우정가가 아니라 마징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작권 문제로 우정가로 수정된 겁니다.
  • 이건뭐즈스브즈 2012/06/19 03:57 # 삭제

    아니 그래서 키드갱에 저챕터 장면 볼려고 키드갱 본 사람 있으면 한번 한명이라도 구해와바 븽신아 ㅡㅡ
  • 1 2012/08/10 23:19 # 삭제

    왜이렇게 진지하게 무식하시나...
  • fun 2012/11/12 09:46 # 삭제

    정말꽉막힌인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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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hould not be afraid of their goverments, goverments should be afraid of their people. 국민이 그들의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돼, 정부가 그들의 국민을 두려워 해야지. 영화 '브이 포 벤테타(V for Vendetta)' 중 브이의 대사 외부 블로그 링크 약간의 배려는 해주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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