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 잔혹동화-야만인 한스 manhua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5회에 걸쳐 연재된 에피소드 입니다.



원전이 되는 동화 야만인 한스(또는 철의 한스)가 한국에서는 그리 유명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대충 요약하면 이런 이야기입니다.


어떤 나라의 근처에 숲이 있었습니다. 왕은 그 숲에 사냥꾼을 보냈지만, 사냥꾼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숲에는 한스라는 야만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 야만인이 사냥꾼을 죽인 거죠. 왕은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사냥군과 군대를 동원해 한스를 생포합니다. 그리고 왕궁의 안뜰에 우리를 놓고 가둬 둡니다.

어느 날 왕자가 안뜰에서 금구슬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왕자의 중요한 금구슬이 한스가 갇혀 있는 우리로 굴러 들어 갑니다. 한스는 왕자의 소중한 금구슬을 돌려주는 대가로 자기를 풀어 줄 것을 요구했고, 왕자는 무엇보다 소중한 금구슬을 되찾기 위해 한스를 풀어 줍니다.

그런데 한스는 생각이 바뀌어 왕자를 납치합니다.

(중략)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왕자는 이웃나라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이웃나라는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게 되고, 왕자는 한스의 도움을 받아 이웃나라에서 전쟁영웅이 되고 공주와 결혼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스라는 캐릭터는 인간의 규칙에 구애되지 않는 일종의 숲도깨비 같은 캐릭터입니다. 한스가 야만인으로서 가진 야만성이라는 것은 단순한 폭력성이라기보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짐승이 가진 야성에 가까운 성격이죠.

그리고 이 이야기는 어린 아이인 왕자가 부모와 독립하여 자립하는 이야기라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한스와의 만남은 부모와 헤어지게 되는 사건인거죠.



그런데 이 웹툰은 한스를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설정하고,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악마의 저주를 받아 괴물같은 형상이 되었다고 설정했습니다.

한스가 사이코패스 살인마였다는 설정이야 그렇다 쳐도, 여기서 뜬금없이 등장하는 악마가 문제입니다.

악마의 등장으로 원작에서는 왕자의 시련이자 최강의 조력자였던 한스는 악마의 하수인이 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후반부가 악마와 한스를 레이드하는 전개로 갑니다.


재해석이 썩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뭐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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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People should not be afraid of their goverments, goverments should be afraid of their people. 국민이 그들의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돼, 정부가 그들의 국민을 두려워 해야지. 영화 '브이 포 벤테타(V for Vendetta)' 중 브이의 대사 외부 블로그 링크 약간의 배려는 해주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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